국토 최남단에 위치한 마라도는 전체 넓이가 0.3km2에 불과하다. 해안선 길이도 4.2km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제주 서남부 해안의 송악산에서 바라보면 마치 망망대해에 위태롭게 떠 있는 가랑잎 같다.

마라도에 닿은 배는 날씨와 파도에 따라 동북쪽의 살레덕선착장이나 서북쪽의 자리덕선착장을 이용한다. 어느 쪽으로 상륙하더라도 동선(動線)은 시계 방향으로 이어져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 돼 있다. 섬 전체를 한 바퀴 둘러보는 데는 잰걸음으로 1시간, 소걸음으로 느긋하게 걸어도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마라도에서 가장 높은 곳의 해발고도는 36m다. 그곳에 마라도 상징인 등대가 서 있다. 1915년 처음 불을 밝힌 마라도등대는 섬 자체보다 더 유명하다.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해도(海圖)에 제주는 없어도 마라도등대는 반드시 표기돼 있다고 한다. 48km 밖 해상까지 뻗어나가는 이 등대의 불빛이 제주 남쪽 바다 항로를 지켜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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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37&aid=0000014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