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둥어 낚시와 오이도 추억.

낚시중에 가장 재미있고 쉽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 망둥어 낚시다.
지금은 농약 등의 사용으로 그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 들었으나, 그래도 철이되면 망둥어 낚시를 즐겨 찾는다.
망둥어는 갯지렁이를 토막내서 미끼로 사용하는데 제철에는 바늘개수로 올라온다.
수도권의 갯벌이 있는 바닷가 어디에서나 입질을 받을 수 있지만
이 녀석들은 특히 만조기에 갯벌과 해수로를 따라 많이 이동한다.
미끼가 떨어지면 녀석들 중에 죽은 녀석을 잘게 썰어서 미끼로 사용해도 된다.
지금은 제2경인고속도로 신천i/c에서 시화공단 방면으로
고갯길을 넘어 반산동, 주유소를 지나면 좌측편 카페, 식당촌을 지나 넓은 소래 염전지대가 펼쳐진다.
약 300여미터 전방에 도로의 지하통로를 이용하거나, 이곳을 지나쳐서 다리를 건너자 마자 우측으로 꺽어지는
통로를 이용하면 여름부터 가을까지 망둥어 낚시를 즐길 수가 있다.
또 분위기는 그렇지만 월곶선착장 부근과 월곶수산센터 앞 방조제 난간에서도 간편(?)하게 망둥어 낚시를 할 수도 있다.
예전(79년도)부터 망둥어낚시 하면 오이도 해수욕장과 해수로가 유명하였었다.
안양역전 앞에서 오이도행 버스를 타면 박달동을 거쳐 목감삼거리, 목감리, 물왕리, 장곡리, 월곶리 등
비포장도로로 뽀얀 먼지를 날리며 거진 2시간? 가까이 걸렸었다.
넓게 펼쳐진 들판을 가로질러 수인간 협괘 열차가 기적을 울리며 앙징맞게 달리기도 하였었다.
멀리 염전이(지금의 시화공단)넓게 펼쳐지는 가상자리 길을 한참 달리다보면 수로를 따라 망둥어 낚시하는 사람들이
가족들과 함께 곳곳에서 행복하게 즐기는 모습들을 볼 수가 있었다.
당시의 오이도 입구는 지금 철강단지를 조성하는 곳으로서
커다란 컨테이너 낚시가게가 있는 근처가 오이도로 출입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오이도 다리가 있었고,
다리건너 염전 소작촌을 지나면 버스정류장이었다.
그 우측편에는 고래등 같은 기와집이 날아갈 듯 위세당당하게 자리잡고 있었다.(지금도 그곳에 있다)
버스정류장에서 고갯길을 넘어가면 비로소 오이도 해수욕장이 나온다.
아이들이 할머니랑 엄마랑 함께 해수욕장(지금의 시화방조제 초입에 있는 "오이도 해상공원"우측 발달모양의지형)에서
노는 동안 아빠는 모래톱에서 20m 내외 거리로 원투낚시를 던져 놓았다가 걷어내면
씨알좋은 망둥어들이 마릿수로 올라왔었던 곳이다.
또 가장 인기있던 망둥어 포인트가 오이도 다리위와 그 주변이었다.
오이도 주민들에 의하면 "망둥어는 고추씨 뿌릴 때 산란을 해서 풋고추를 딸무렵부터 성어기가 되는데
빨간고추가 익을무렵 부터가 가장 맛 좋은 시기라"고 하였었다.

출처 - http://blog.naver.com/hs7912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