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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치킨


캠핑의 즐거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요리다. 자연 속에서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먹는 캠핑 음식의 맛을 잊지 못해 캠핑을 떠난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캠핑 경력 4년의 주부 윤은숙(39)씨는 캠핑 요리 고수로 불린다. '보노보노'라는 이름으로 다음 블로그(blog.daum.net/bono-bono)와 네이버 카페 '캠핑 앤 바비큐'(cafe.naver.com/campingnbbq) 등에 직접 만든 캠핑 요리를 소개하고 있다. 

국내에 아웃도어 요리책이 많지 않아 미국이나 유럽, 일본의 책을 구해서 공부했다는 윤씨는 우리 입맛과 상황에 맞는 새로운 요리법과 메뉴를 개발하기도 한다. 커피까지 캠핑장에서 볶아서 직접 내려 마실 정도다. 

고교 1학년 아들과 초등학교 5학년 딸을 둔 윤씨는 "야외에서 요리를 만들어 먹으면 아무렇게나 해도 맛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편식 습관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씨에게서 캠핑 요리 이야기를 들어봤다.

캠핑 요리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조리 과정이 복잡하면 안된다는 것. 재료를 많이 쓰기보다는 고기나 해물 등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방향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요리라야 한다.

재료의 부피와 요리시간을 줄이기 위해 야채는 출발 전 미리 다듬고 썰어 비닐에 담아 가고, 소스와 양념장은 집에서 한꺼번에 만든 뒤 1회분씩 나눠 담아가면 좋다. 바비큐는 럽(Rub)이나 마리네이드(Marinade) 양념을 한다.

럽은 고기에 향신료를 문질러 간을 배게 하는 것으로, 미리 만들어 뒀다가 즉석에서 양념하면 된다. 소금, 후춧가루, 마늘가루, 칠리파우더, 오레가노, 로즈마리, 월계수잎이 들어간다. 

마리네이드는 고기 망치와 연육기로 고기를 부드럽게 한 뒤 오일, 식초, 와인, 간장, 허브 등에 재워 양념하는 것이다. 이렇게 미리 준비해둔 재료를 들고 가서 굽기만 하면 멋진 요리가 완성된다. 

캠핑 요리를 위해서는 맞춤 도구가 필요하다. 가마솥 같은 무쇠 냄비인 '더치 오븐'은 캠핑의 만능 조리도구이다. 삼각대에 걸어서 사용하는데, 이 냄비 하나면 굽기, 볶기, 끓이기, 튀기기 등 온갖 조리가 가능하다. 무쇠 프라이팬인 '스킬렛'은 캠핑장에서 철판 요리를 할 때 요긴하게 쓰인다. 


'콥그릴'은 아웃도어 요리의 꽃인 바비큐를 만들 수 있는 그릴이며, '트리벳'은 더치 오븐 등으로 조리할 때 요리 재료가 불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도구다. 인공 석탄인 '차콜 브리켓'도 필수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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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꼬치구이




■ 로스트치킨

재료 : 닭, 소시지, 파프리카, 피망, 마늘, 대파 흰대, 달걀, 브로콜리, 소금, 후춧가루

1. 각종 채소를 썰어 준비한다. 

2. 손질한 채소와 닭을 더치 오븐에 넣은 뒤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3. 브리켓으로 불을 지핀다. 

4. 1시간~1시간30분 정도 익히면 완성.

■ 야채꼬치구이

재료 : 소고기, 파프리카, 가지, 새송이버섯, 대파, 소금, 후춧가루, 데리야키 소스

1. 대파는 적당한 크기로 썬 뒤 양념이 잘 배도록 사이사이 칼집을 낸다. 
2. 다른 야채와 고기도 파와 비슷한 길이로 썰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한다. 


3. 차콜에 불을 붙인 뒤 그릴에 꼬치를 올려 돌려가며 굽는다. 

4. 거의 다 익었을 때 소스를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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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띠야 피자




■ 또띠야 피자

재료 : 또띠야, 피자치즈, 페페로니 스틱, 케첩, 바질, 파마산치즈, 핫소스

1. 달군 스킬렛 속에 트리벳을 깐다. 

2. 트리벳 위에 또띠야를 올리고 케첩을 고루 바른 뒤 바질을 뿌린다. 

3. 피자치즈를 뿌린 뒤 다시 또띠야를 깔고 같은 과정을 반복한다. 

4. 페페로니를 올리고 뚜껑을 덮은 뒤 위에 숯을 올려 열을 준다. 

5. 치즈가 녹으면 파마산치즈와 핫소스를 뿌린다. 

김지원기자 





원문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38&aid=0002015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