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워진 날씨에 그늘막을 치고 나무그늘에서 쉬고 있는데, 사람들이 물빠진 해수욕장에서 무언가 열심히 캐는 모습을 포착!!

더운날씨라 뙤약볕에 나가기 싫었던 저로서는 그냥 구경만하고 있었드랬죠.

그런데, 조개를 캐시던 한 아주머니가 조개가 담긴 비닐봉투를 들고 저희 옆의 텐트 앞으로 가시더니,

이만큼 잡았네, 작년에 비해 없네.. 하시며 이야기를 나누시는 거에요..

궁금하여 잡은 조개를 구경갔는데.. 세상에나~~ 오마이갓~~

아래 있는 조개를 잡으신 거에요!!  그것도 조개의 제왕이라 불리우는 백합조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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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 싸이즈가 크니 들었을 때 묵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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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텐트 아주머니가 잡아오신 조개입니다.

이 조개를 보고 저는 어떻게 했을까요? 그렇습니다.

바로 호미를 사고,  검은비닐봉투를 들고 해수욕장으로 달렸습니다. ^^

호미는 근처 마트에서 살 수 있고, 가격은 4,000원입니다.(갈고리 호미, 혹은 삼지창 호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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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사람이 없고 한산합니다.

가마미해수욕장이 많이 유명한 곳이 아니라 그런지, 수도권에서 좀 멀어서 그런지 한산 그 자체!!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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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제가 캔 백합조개입니다.  한시간 반정도 캔 듯 합니다.
물이 빠지고 나면 모래가 물기를 머금어 단단합니다. 약간의 뻘이 섞여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암튼 단단한 모래에 돌멩이도 없고 오로지 조개나 조개껍질밖에 없어서 캐기는 아주 쉽습니다. ^^

제 생각엔 조개가 많은 것 같은데, 옆텐트 아주머니께서 작년보다 많이 않나온다고 하시니

작년엔 더 많이 나왔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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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젼 큰 백합조개. ^^ 조개 캐는 재미가 이렇게 좋은 줄 예전엔 미쳐 몰랐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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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를 캐는 방법은 갈고리로 약 10cm내외로 모래바닥을 파다보면 호미에 딱 하고 부딪치는 느낌이 납니다.

그럼 그 곳에 조개가 있습니다. 살아있는 조개는 주로 세로로 서있습니다. ^^

자갈밭에서 조개를 캐봤는데, 무지 힘들고 발에 상처도 나고 하는데,

여기는 곱고 단단한 모래로 되어 있어 맨발로 해도 다칠염려도 없고, 발도 많이 지져분 해지지도 않고 너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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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 해감되라고 아이스박스에 바닷물을 담아 담궈 놓았습니다.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백합조개는 따로 해감이 필요 없다고 하네요. ^^

오늘의 수확~~~ 정말 뿌듯합니다. ^^

단, 안쓰던 근육을 써서 근육이 조금 뭉쳤다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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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가마미해수욕장 가는 길에 있는 장소인데, 여긴 동네주민분들도 많이 보이고, 차를 가지고 와서

조개를 캐시는 분들이 많은 걸로 봐서 어떻게 보면 가마미해수욕장보다 더 많은 조개가 나올지도 모르는 장소!!

하지만 직접 캐보지는 못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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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백합조개 몇마리를 샘플로 삶아 봤습니다.

그리고 초고추장에 찍어 맥주 안주로 먹었는데~~

오마이갓~~ 환상적인 맛이었습니다. @.,@
그 어떤 양념도 필요 없고 그냥 삶기만 해도 맛있는 자연산 백합조개를 잡았으니,

정말 오늘 운이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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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도 크고 고단백 저칼로리인 백합조개,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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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셋이 순식간에 백합조개를 다 흡입해 버렸네요. ^^

다음엔 정식 백합조개찜을 만들어 봐야 겠습니다.

나머지 조개들은 냉동실에 잘 보관해 두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