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춘지절, 훌쩍 바람 쐬러 나서기 좋은 때다. 갈 곳은 많고 몸은 하나다. 어디를 찾아야 흡족한 봄나들이가 될까.

요즘 충남 태안반도를 찾으면 기대한 만큼의 봄기운에 흠뻑 젖어들 수가 있다. 태안의 명물은 너른 송림과 수백km에 이르는 리아스식 해안. 올망졸망 해수욕장과 송림, 사구를 품고 굽이치는 태안반도는 하나의 거대한 산소탱크에 다름없다.

바닷가 솔 숲길에 나서면 시원 서늘한 갯바람이 몸과 마음을 다 씻어주고, 인근 천리포수목원에서는 화사한 봄꽃의 향연이 한창이다. 그뿐인가. 태안의 별미 작은 '실치회'도 이맘때가 제철이다. 부드러운 실치회 한 젓가락과 구수한 실치국 한 그릇이면 서해의 봄미각을 통째로 맛볼 수가 있다.

◆ 서해의 봄을 한 입가득 - ‘마검포항 실치’

갯내음이 듬뿍 담긴 봄철 미식거리가 있다. ‘실치’가 그것이다. 실치는 말 그대로 실처럼 가늘고 작은 물고기이다. 봄철 실치는 길이가 2~3cm 남짓, 혀에 닿자마자 특별한 질감 없이 스르르 녹아내린다.

내용생략...




원문보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7&oid=298&aid=0000103899